▲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2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인격테러범 발언 관련해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2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인격테러범 발언 관련해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바른정당 원내외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국종 교수는 다섯 발의 총알을 맞아 죽음 직전에 있던 병사를 기적적으로 살린 생명의 은인인데 인격 테러리스트라고 모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병사의 기생충 문제를 일종의 프라이버시 침해, 개인적 치부를 드러냈다는 관점에서 본 거 같다”면서 “기생충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주민 전체의 문제다. 저도 북한인권운동을 오래했지만, 국내에 탈북자들이 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기생충 약 먹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병사 몸 안에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야지 사람을 살린 은인한테 테러리스트라고 해서 되겠냐”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종대 의원의 ‘인권 테러’ 발언이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정의당의 북한인권에 대한 무관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북한 인권에 무관심한 정의당은 더 이상 진보라는 브랜드 사용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