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 22일 밤 10시 20분께 대만 중부 자이(嘉義)현 아리(阿里)산 향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중앙기상국 제공.

 

대만 중부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 22일 밤 10시 20분께 대만 중부 자이(嘉義)현 아리(阿里)산 향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18.5km로 측정됐다.

대만 전역이 흔들릴 정도의 강진이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자유시보는 한 남성이 자이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20분 동안 갇혀 있었으나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고속철도 공사는 지진으로 인해 재해경고시스템이 작동해 타이중(台中)에서 자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잠시 운행 지연됐다.

지진 발생 후 2시간 동안 규모 3이상의 여진이 10여차례나 발생해 긴장감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대만은 지난해 4월 규모 6.4의 강진으로 타이난시 융캉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무너진 건물은 웨이관진충 빌딩으로 17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며 주변의 다른 건물까지 덮쳐 피해가 컸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