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릉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이수만)는 제11회 창릉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노을밥상’(서정시학사)을 펴낸 서상만(사진) 시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릉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이수만)는 제11회 창릉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노을밥상’(서정시학사)을 펴낸 서상만(사진) 시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릉문학상은 울산 출신으로 도산서원 원장을 지내신 유학자이며 한문학의 대가인 창릉(蒼菱) 박용진(1902~1988)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 아들인 박종해(전 울산예총회장) 시인이 사재를 출연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심사를 맡은 정민호 시인은 “서 시인은 간결하고 응축된 시편속에 형태와 의미구조, 이미지 등을 활용해 시의 본령을 회복하는데 이바지했다”며 “인간이 갖는 적막과 고요의 감각재현, 고독과 죽음의식의 극복 등은 독자적인 미학으로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평했다.

서상만 시인은 경북 포항시 호미곶 출신으로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모래알로 울다> 외 8권의 시집과 동시집 4권을 출간했다.

서 시인은 “창릉 박용진 선생님의 고매하신 학문과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창릉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훌륭한 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더욱 시작에 매진하고, 인격도야에 힘쓸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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