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은 올 1분기에 밀수와 저작권법위반 등을 모두 5건 75억3천400여만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17% 감소했으나 금액면에서는 1천143%나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금액이 급증한 것은 가짜 명품 밀수, 사치품 밀수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세관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들어 세관이 적발한 주요 밀수사범에는 로렉스 등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짜 손목시계 503개(진품시가 46억여원) 밀수입, 외국유명완구류인 플라스틱토이(6만여개, 정품시가 11억여원) 불법 수입·판매, 외제양주(3종 536병, 시가 3천100여만원) 밀수 등 사치성 밀수가 대부분이다.

 전국적으로는 1분기중 모두 582건(1천634억원 상당)이 적발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3%, 금액은 1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역시 롤렉스, 구치, 루이 뷔통, 나이키 등 해외유명상표를 위조한 시계, 핸드백, 의류 등 지적재산권 위반사범이 102건에 97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는 104%, 금액은 158%나 증가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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