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일현)는 창조경제본부 소관 2018년도 당초예산안과 2017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에 대해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울산의 미래 먹거리 정책 개발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울산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예산편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지역 주력산업과 3D프린팅을 연계한 사업 고도화, 원전해체산업 선점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을 이어가자는 의미다. 울산시의회는 29일 각 상임위별로 울산시의 내년도 당초예산 및 올해 추경안 등에 대한 예비심사 활동을 벌였다.

3D프린팅 고급인력 양성 주력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일현)= 창조경제본부를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문병원 의원은 “창조경제과를 보면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 건립(110억원),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 건립(94억원)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12개 신규사업을 편성하고 4개 사업을 증액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내년도 예산이 편성됐다”며 “울산이 3D프린팅과 관련해 국내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한 상황에서 고급 인력 양성에도 더욱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무 의원은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도 울산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송병길 의원은 “원전해체기술센터 유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각각 주문했다.

▲ 29일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변식룡 의원이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의 사립유치원 역량제고 사업과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민간영역 보육서비스 강화 당부

◇환경복지위(위원장 박학천)=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배영규 의원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비(15억9000만원) 증액과 관련해 질의한 뒤 “보육의 공공성 확대와 함께 민간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보육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학천 위원장은 “복지분야 세출예산이 1148억원 증액돼 5344억원에 달하지만 사회단체에서는 계속 복지예산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을 주문했다.

관광상품 개발·육성 방안 질의

◇행정자치위(위원장 고호근)= 문화관광체육국을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임현철 의원은 올해 추경중 울산칠석한마당 등 8건이 전액 삭감된데 대해 질타한 뒤 “이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울산밤마실, 울산 관광상품 개발 및 육성과 관련해 질의했다.

저소득층 영어교육 지원책 주문

◇교육위(위원장 김종래)=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예비심사에서 변식룡 의원은 사립유치원 역량제고 사업에서 강북이 강남(1억6000만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3억1000만원 증액된 사유 등을 따졌다.

최유경 의원은 “거점영어센터가 내년에 폐지되더라도 저소득층이나 교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이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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