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 무료입장 혜택 주고

셔틀버스·주차장 등 관중편의도

▲ 창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결승 2차전 홈경기가 오는 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결승 1차전 울산 이종호가 2대0으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 후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창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현대축구단의 결승 2차전 홈경기가 오는 3일 오후 1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산현대는 지난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1차전에서 김승준과 이종호의 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하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선 상태다.

이날 2차전 경기에는 2018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E1 게이트 맞은편 팬만족 데스크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또 2017년 시즌권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자동으로 전 시즌권이 1회 충전됨에 따라 올해 입장 횟수를 모두 쓴 팬들도 시즌권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이번 경기는 테이블석(특석)이 모두 대최 주최측에 제공되면서 테이블석 시즌권자는 일반석만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이 직접 친필 사인백구를 팬들에게 증정한다. 경기시작 40~50분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관중석을 향해 백구를 증정 후 워밍업에 들어간다.

이날 울산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몰입도 높은 관람을 위해 1층만 개방한다.

그러나 경기 당일 관중 입장 상황에 맞춰 2층 개방유무를 결정해 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편안한 경기 관전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문수축구경기장은 축구 뿐 아니라 주변 시설에서 열리는 결혼식, 각종 행사 등으로 주변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문수구장 주차장 이외에도 야구장, 옛 자동차극장 주차장 등 주변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경기시작 전 낮 12시부터 울산대학교 입구에서 30분 간격으로 문수구장 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경기종료 후에도 30분 간격으로 3차례 운행 예정이다.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일요일은 문수구장 내 주차장이 모두 유료로 운영된다. 하지만 12시30분 이후 입차한 차량들은 경기종료 후 1시간 이내 출차 시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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