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비치골프장.

부산지역 인기 골프장 가운데 한 곳으로 자금난을 겪던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

C&S자산관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HB골프앤리조트의 지분을 고려개발에 매각한다고 최근 공시했다.

HB골프앤리조트는 해운대비치CC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분과 대여금 채권을 합쳐 총 매매대금은 226억 원이다.

해운대비치CC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2014년 문을 열었다.

부산 도심에서 가깝고 18홀 가운데 12개 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이 골프장이 매물로 나오자 지역 상공계와 건설업계가 눈독을 들이기도 했다.

이번에 매각된 부지는 전체 사업지 가운데 골프장 부분이다.

이곳에는 골프장 외에 23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6만6000㎡의 레포츠시설, 3만7000여㎡ 규모의 기업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골프장은 문을 열었지만 다른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금융비용을 포함한 전체 부지 대금 1800억 원 가운데 아직 300억 원의 잔금이 남아있다.

미흡한 부지 조성과 잔금 등으로 아직 전체 소유권은 부산도시공사에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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