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윤태진이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토커로부터 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KBS캡처.

 

아나운서 윤태진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윤태진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토커로부터 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태진은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태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스토커는 윤태진이 사는 아파트를 언급하며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대 맞아줄 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번 칠까”라고 협박했다.

스토커에 대해 윤태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4일 “지난 새벽 윤태진씨의 SNS 계정을 통해 집주변을 배회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적 언행을 이어온 네티즌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윤태진 전 아나운서는 2010년 미스춘향 선발대회 선을 차지했으며 KBSN ‘알럽 베이스볼’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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