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한 최명길 의원에게 위로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한 최명길 의원에게 위로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및 부수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최명길 전 의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카메라에 포착된 문자에서 김 원내대표는 “최의원님, 참으로 유감스럽고 야속하게 생각합니다. 정치하면서 지금까지 숱하게 선거 사건 관련 판결을 접했지만 너무 애속하다는 말씀 밖에요”라며 최명길 의원을 위로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하지만 더 큰 미래를 향해 묵묵히 정진해 나가시리라 굳게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에게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사례비를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법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다른 범죄로 징역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대법원의 원심 확정으로 최명길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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