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에서 북항 재개발지역을 잇는 옛도심 재생을 위한 용역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용역의 대상 지역은 동구와 부산진구, 남구 일부 등 총 4.6㎢에 달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전, 전포, 범천, 범일, 좌천, 문현동에 해당하는데 남북으로는 시민공원에서 북항까지, 동서로는 황령산과 수정산을 연결하고 있다.

애초 이 지역은 지난 1972년 1차 부산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40년간 부산의 1번 중심상업지로 기본 골격을 유지해 왔지만 현재는 도심 기능이 쇠퇴하고, 전체적으로 낡은 상태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개장한 시민공원을 비롯해 부전천 복원, 동천 환경개선, 문현금융단지 조성, 북항재개발 등 주변 여건이 변하면서 그 시설을 연결하고, 지역자원을 모아 도심을 재생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서면~충무동(8.6㎞) BRT(간선급행버스) 사업, 영광도서 앞 부전천 복원, 55보급창 활용 등도 함께 재생 측면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민간 시설도 공익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30년 완료가 목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용역안’에 대해 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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