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시포럼 제14집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파란·사진)이 나왔다.
수요시포럼 제14집 <브리콜라주 섬에 도착하는 방법>(파란·사진)이 나왔다.

‘수요시포럼’은 2002년 대표 동인인 김성춘 시인 등 주로 울산 지역의 시인들이 모여 결성한 동인이다. 2004년 제1집 <바다에는 두통이 있다>를 발간한 이후 2집에서 13집까지 해마다 꾸준히 동인작품집을 간행해 왔다.

이번 <브리콜라주 섬에…>에는 김성춘, 강봉덕, 권기만, 권영해, 권주열, 김익경, 박마리, 이상열, 이원복, 정창준 시인이 각각 다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산문을 실어 자신의 고유한 사유와 화두를 선보인다.

허만하 시인의 권두 시론 ‘시와 음악’은 고 황운헌 시인과의 소중한 인연을 통해 문학이 가진 구원적 모습을 시인 특유의 깊이 있고 날카로운 철학적 시선으로 드러내고 있다.

기획작품으로 동인들이 집단창작한 ‘브리콜라주 섬’은 섬을 주제로 한 동인들의 작품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재창조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동인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191쪽. 1만2000원.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