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눈과 얼음의 땅을 담다

▲ 안남용 작가의 ‘Blue on Iceland’

사진작가 안남용씨의 13번째 개인전이 율리 S갤러리(울주군 청량면 율리영해로 85)에서 지난 9일 시작됐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15일 오후 7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Blue on Iceland’. ‘아이슬란드 얼음의 땅, 불의 땅. 그 맑고 푸른 링로드를 달리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최근 다녀온 아이슬란드 여행의 결과물 중 엄선된 장면만을 모아 보여주고 있다.

얼음과 불의 땅으로 불리우는 아이슬란드는 아름다운 자연과 비경으로 사진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촬영하고 싶은 곳이다. 안 작가는 링로드(Ring road)로 불리우는 아이슬란드 일주도로 2300㎞를 자동차로 달렸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광활한 자연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는 물론 드론까지 띄웠다. 360도 파노라마 영상 속에는 오로라를 비롯한 빙하, 주상절리, 검은모래해변 등 1만장이 넘은 장면이 담겨 있다.

그 중 전시장에 소개된 사진은 불과 20여 점. 미처 보여주지 못한 장면은 사진집을 통해 소개하고, 20여분 분량의 영상에서 여행지의 색다른 모습까지 보여준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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