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협의체 상시 운용…내년 지방선거 후보자 발굴키로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선거연대 협의체 구성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중앙당의 통합 논의와 별개로 정책연대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후보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각당 부산시당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3 협의체’를 통해 정책연대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연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3 협의체는 양당의 시당에서 주요 당직자 3명씩 참가한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지금 우리의 정치는 적대적 양당체제로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등만 양산하고 있다”며 “중도, 실용 개혁정치와 생활형, 현장형 정치를 구현하려고 부산에서 그 첫발을 내디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부산지역의 정책 선정, 지방선거 후보자 발굴 등 선거연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 당은 연대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해 3+3 실무 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내년 6·13 지방선거 출마자를 위한 공동정치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배준현 시당위원장은 “이번 연대는 당 대 당의 통합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 우선 정책을 연대하고 가능하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정가 일각에서는 두 당이 지방선거에서 통합 후보를 낼 경우 부산 선거판에서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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