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 전년보다 1%P↓
고용률 59.9%로 0.4%P 상승
市, 일자리 정책 효과 분석

울산의 월간 실업률이 24개월만에 2%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1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역 고용률이 59.9%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실업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15년 11월 이후 24개월만이다.

취업자는 5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000명 줄어들어 25.2% 감소했다.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이 지표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는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조선업 위기 극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1사 1청년 채용 더하기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특히 창업분야에서는 지난 3년간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CEO 육성사업’ 등 16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이형우 울산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올해 53회에 걸친 채용박람회 및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과 S-OIL(주)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현장 일자리연계 양해각서 체결 등 다양한 취·창업 사업을 추진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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