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수상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 다큐

이동건·김장희 PD 연출 맡아

▲ ubc울산방송의 ‘내 인생의 스탑오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ubc울산방송(대표이사 박노흥)의 ‘내 인생의 스탑오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에 선정됐다. ‘내 인생의 스탑오버’는 ubc가 창사 20주년을 맞아 지난 9월부터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0분 방송한 여행다큐멘터리였다. 이동건·김장희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한 곳에 보름 이상 머물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느린 여행을 추구했다.

행선지와 목적지 사이에 잠시 머무르는 것을 의미하는 ‘스탑오버’는 여독을 풀어주고, 다시 여정을 떠날 수 있는 힘이 되어줘 때로는 원래 목적지보다도 긴 여운을 남긴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스탑오버가 한번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지난 4월 시청자 공개모집을 통해 뽑힌 출연자들이 직접 평생 꿈꾸던 곳에서, 자유롭게 보름을 보냈다. 스위스, 일본, 칠레, 페루, 핀란드, 모로코 등 총 6개국에서 각기 다른 사연의 시청자가 출연했다.

한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은 지상파 TV와 라디오, 케이블, 뉴미디어 매체의 방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월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프로그램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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