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부산 최대 규모 에너지 저장장치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에 태양광 발전소(1.7MW급)와 연계한 4.0MW급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ESS 설치에 민간자본 23억 원을 투입, 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앞으로 17년간 13억3천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S는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낮 동안 발전시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전력소비가 많은 저녁 시간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화력발전소 축소와 탈원전 움직임이 가속하는 추세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와 친환경적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노포·호포·대저 차량기지에 6.2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차량 기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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