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전사진동호회 회원전
1년간 드론촬영 결과물 선봬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뉴비전사진동호회가 17번째 회원전을 진행하고 있다.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

이번 전시 주제는 ‘드론으로 보는 울산’이다. 뉴비전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1년 간 울산 상공에 드론을 띄워 촬영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 동안 드론을 이용한 사진전은 소규모로 많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동호회 차원의 회원전 형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사는 삶과 주변의 변화를 시간의 추이에 따라 기록으로 남긴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사진매체의 특성도 달라지고 있다. 디지털 사진을 비롯해 포토샵을 이용한 합성과정이 보편화 된 것도 변화 된 특징 중 하나디. 드론의 출현 또한 사진매체의 새로운 분야로 정착했다. 드론을 이용한 사진은 기존 항공사진과 동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보다 뛰어난 기동성과 저비용 및 고효율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에 뉴비전사진동호회는 지난해부터 울산의 문화재를 드론 촬영기법으로 촬영해 왔으며 이번에는 영역을 더 확대해 울산 전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기록했다. 다만 울산은 촬영금지 구역이 많기에 일일이 사전허가를 받아서 작업을 진행하는 어려움이 많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결과물들이 대부분 울주군 등 촬영가능지역 위주로 편집된 이유다.

 

뉴비전사진동호회는 1999년 사진가 안남용씨가 주축이 돼 설립됐다. 총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 회원 개개인의 개인전 등을 펼쳐왔다. 주제를 가진 포트폴리오 전시회, 공동의 주제를 선보이는 그룹전, 색다른 디스플레이와 설치작품 등으로 현대적 사진미학을 지역사회에 선보여 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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