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실속형 소비자 겨냥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

최대 70%할인…다양한 혜택도

▲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실속형 소비자들을 겨냥해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 제공
내년 설 명절을 두달여 가량 앞두고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실속형 소비자들을 겨냥해 울산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26일 울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다음달 5일부터 25일까지 ‘2018 설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실시한다. 명절 인기 선물상품 200여개 품목을 이 기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7일간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과일과 축·수산, 주류 등 250여가지 품목을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저가형 가공식품부터 농축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선물세트 판매가 많은 대형마트도 이달부터 본격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 울산점은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5일간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판매기간 구매 시 구매금액과 시기에 따라 상품권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5~10만원대 과일·축산 선물세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전년대비 20% 가량 늘렸다.

롯데마트 울산점·진장점도 28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기간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다음달 10일까지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부진했던 5~10만원대 신선식품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사전 예약판매 기간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하는 등 10만원 이하 상품을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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