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사업장 방문 격려

최태원 회장 新경영철학인

‘딥 체인지 2.0’ 가속화 의지

▲ 지난 1일 울산CLX 동력공장 조정실을 방문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사장단이 새해 첫 날부터 울산콤플렉스(CLX)를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나섰다. 올해 최태원 회장의 신경영철학인 ‘딥 체인지(근본혁신) 2.0’ 실행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에서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전 경영진이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울산CLX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사장단은 각사 생산현장을 돌아보며 연말연시 연휴에도 안정조업과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는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감사를 표했다. 울산CLX는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에 수일이 소요되는 공정상의 특성 때문에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김준 사장은 “작년 한해 안정조업에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최대 경영실적 경신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울산CLX는 SK이노베이션의 심장임에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울산CLX의 경쟁력을 높여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김준 총괄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도 “딥 체인지 2.0 실행 가속화를 통해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뉴 비즈니스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 최태원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강력히 실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한 경영 전략방향으로 김준 사장은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를 제시하며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신년회를 마친 후에는 전 경영진이 서울 SK서린사옥 곳곳을 찾아 구성원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덕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사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부를 물어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래 업황 호조와 적기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지난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