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조건을 사이에 두고 맞선을 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체인징 파트너’가 울산을 찾아온다. CK아트홀은 오는 9일부터 2월11일까지 3포시대(연애, 결혼, 출산)를 살아가는 청춘남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연극 ‘체인징 파트너’를 무대에 올린다.

국내 최대 웨딩 업체의 스타 커플매니져 ‘김중매’는 스펙과 성격 등 맞춤형 맞선의 일인자로 명성이 자자하다. 김중매가 호기롭게 두 커플의 만남을 주선하지만 비슷한 이름과 약속시간이 엇갈려 맞선상대가 바뀌어 버리고 만다. 자신의 파트너가 바뀐 것을 모르는 네 남녀는 서로에 대한 의심만 쌓여가는 가운데 외줄타기 맞선이 펼쳐진다. 공연은 ‘조건이 중요치 않다’라는 극단적인 메시지가 아닌 조건만을 주시하는 세태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공연은 인간의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배경음악들을 통해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공연 관람료는 3만5000원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연 예매 및 문의 270·2600.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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