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핵심 지리정보 담아
러시아·북유럽부터 첫 출간

▲ 세계여행 지리서 낸 빼빼가족 최동익·박미진 부부.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하며 세계여행을 다녀왔던 빼빼가족이 <빼빼가족 세계여행-러시아&북유럽 편>(MBC C&I)을 펴냈다.

아빠 최동익씨와 엄마 박미진씨, 그리고 세 자녀로 구성된 빼빼가족은 3년여 전 미니버스를 타고 348일 동안 25개국 163도시를 여행한 뒤 <빼빼가족, 버스 몰고 세계여행>을 펴냈었다. 온전히 가족여행에 초점을 맞췄던 첫 책과 달리 이번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될 수 있어 ‘나라별 지리문화 완전정복’이라는 타이틀도 달았다. 책 속 내용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100% 구어체로 완성됐다. 지도와 그림 등과 함께 세계의 지형, 기후, 특징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각 나라 위인들의 발자취는 물론 누구나 풀 수 있는 지리 퀴즈도 수록했다. 이후 유럽과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 편이 2편과 3편으로 더 출간 될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북유럽 편은 세계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상황에 이어 2장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러시아, 3장 호수의 나라 핀란드, 4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스웨덴, 5장 바람의 나라 덴마크 등으로 구성된다. 각 나라의 첫 페이지를 펼치면 그 나라의 지도 그림과 함께 아기자기한 정보가 펼쳐지는데 재치 있는 그림은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각 나라에 대한 핵심 정보를 두고두고 기억에 담아둘 수 있다. ‘길에서 만난 선생님’ 코너에는 그 나라에 살았던 다양한 위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지리 이야기’는 각 나라가 어떤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복습하는 퀴즈가 나온다.

무엇보다 본문 곳곳에 수록해 놓은 QR코드는 생생함을 더해준다. 각 나라를 책으로 한번, 영상으로 또 한번 경험한다. 넓디넓은 바이칼 호수, 자원을 채취하는 시베리아, 세계 곳곳의 박물관과 광장이 등장한다. 엄마 박미진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이 실물 풍경으로 전환되는 묘미도 맛볼 수 있다. 1만3800원.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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