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핵심기술개발과

초소형전기차산업에 역량 집중

울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우선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산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과 ‘초소형전기차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그린전기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의 한 기업체가 차체 경량화에 성공, 테슬라에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000억원의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자동차 관련 업체 2곳도 각각 현대차에 254억원, 중국 등의 기업에 2500억원의 부품 공급 실적을 냈다.

이밖에도 ‘그린카기술센터’를 개소해 핵심부품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산업 육성에도 나섰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총 사업비 367억원이 투입되는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지원 사업’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진행된다.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사업은 각종 기술 개발로도 이어졌다.

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부품개발 3건, 부품성능시험 개발 4건, 실증차량 제작 2건, 충전인프라 2곳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능형 초소형 전기차 산업육성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2년간(2018~2019년) 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해 디자인과 부품개발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초소형 전기차의 제작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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