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김은희·노희경등
인기작가들 드라마 편성예고
이병헌·고현정·장동건등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소식에
시청자들 벌써 기대감 UP

TV‘안방극장’은 우리 생활에 크고 작은 위로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올해도 드라마를 보고 다양한 반응을 토해내며 하루하루를 채워갈 것이다. 올해 방송 라인업에 포함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배우와 드라마 작가들을 살펴본다.

◇시대극 도전하는 김은숙, 9년 만에 드라마 나오는 이병헌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의 연타석 홈런으로 ‘국보급’ 작가로 올라선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올해 방송가가 가장 주목하는 작품이다. tvN을 통해 방송될 ‘미스터 션샤인’은 여름께 편성이 될 전망이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가게 된 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소년이 성장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국인 조선에 주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월드스타 이병헌이 주인공을 맡아 KBS 2TV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어떤 캐릭터든 능숙하게 요리해 관객을 사로잡는 이병헌이 김은숙 작가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선택한 김은희, 지상파 입성한 백미경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을 통해 스릴러, 범죄 장르 개척의 선봉에 선 김은희 작가는 방송이 아닌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190개국, 9300만 가입자에게 동시에 신작을 공개하게 됐다. 이번에 사극 좀비 판타지 ‘킹덤’을 선보인다. 6부작인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주연을 맡았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는 지상파 KBS 2TV로 옮겨 ‘우리가 만난 기적’을 선보인다. 대구에서 오랜 기간 영어학원을 운영하다 뒤늦게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백 작가는 한창 이야기가 샘솟는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타지 휴먼 드라마로, 백 작가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KBS는 전했다.

◇경찰 이야기 들고 온 노희경, 의학드라마 쓰는 이수연

노희경 작가의 신작은 경찰 이야기다. tvN에서 방송될 ‘라이브’는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을 다룬다.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해 tvN ‘비밀의 숲’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수연 작가가 JTBC의 의학드라마 ‘라이프’를 준비하고 있다. ‘비밀의 숲’의 영광을 함께 했던 조승우와 ‘도깨비’가 배출한 스타 이동욱이 호흡을 맞춘다.

◇고현정·장동건·김남주 등 ‘대형배우’들 안방으로

고현정은 17일 시작하는 SBS TV ‘리턴’의 주인공을 맡았다. 2016년 성폭행 스캔들에 휩싸였던 이진욱의 복귀작이기도 하다.

장동건은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슈츠’로 ‘신사의 품격’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미국 인기 드라마의 리메이크 드라마에서 장동건은 국내 최고 법무법인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 역을 맡았다.

김남주는 2월2일 시작하는 JTBC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미스티’로 TV에 돌아온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최고의 앵커 고혜란을 맡았다. 지진희가 그녀의 변호인이자 남편을 연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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