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엄궁·장낙·사상대교 건설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등

서부산권 교통수요에 대처 예정

서부산권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 3곳이 신설된다.

부산시는 2024년까지 낙동강을 건너는 대저대교, 엄궁대교, 사상대교를 건설해 서부산권 교통 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 강서구 식만동(식만분기점)~사상구 삼락동(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대저대교는 총 길이 8.24㎞의 4차로로 전체 사업비 3956억원이 든다. 정부의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지정돼 건설공사비의 50%를 지원받는다. 내년 중 공사에 들어가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3.0㎞의 6차로 교량으로,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 엄궁대교 총 사업비는 2637억원이다.

엄궁대교와 함께 생곡~북항 간 도로에 포함되는 장낙대교는 강서구 생곡동~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를 잇는 1.53㎞의 6차로 교량이다.

신설 교량 가운데 가장 긴 사상대교는 강서구 봉림동과 사상구 감전동을 연결하는 7.7㎞ 교량으로 김해신공항 접근도로 기능을 한다. 사업비는 5210억원으로 예상한다.

대저대교 등 낙동강 횡단 교량 3곳이 신설되면 낙동강을 지나는 교량은 모두 10곳으로 늘어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대 초반이면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 등 서부산권 개발사업이 대부분 완료돼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교량 건설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