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좌완 이시이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최고액인 1천125만달러를 제시,야쿠르트와 30일간 협상할 수 있는 독점 교섭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33)와 계약기간 2년 1천4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이시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박찬호(29)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일본인 투수로 채우게 됐다.
이시이는 지난해 스왈로즈에서 12승(6패)에 방어율 3.39를 기록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다구치도 같은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년에 총 3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조 쓰요시(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 이어 3번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다구치는 지난해 총 134경기에 출장, 8홈런을 포함해 타율 0.280에 4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