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간판급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29.야쿠르트스왈로즈)와 강타자 다구치 소(32.전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좌완 이시이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최고액인 1천125만달러를 제시,야쿠르트와 30일간 협상할 수 있는 독점 교섭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33)와 계약기간 2년 1천4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이시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박찬호(29)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일본인 투수로 채우게 됐다.

 이시이는 지난해 스왈로즈에서 12승(6패)에 방어율 3.39를 기록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다구치도 같은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년에 총 3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조 쓰요시(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 이어 3번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다구치는 지난해 총 134경기에 출장, 8홈런을 포함해 타율 0.280에 4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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