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 신년 릴레이 인터뷰] (9)김대종 울산중구문화의전당 관장 

▲ 김대종 중구문화의전당 관장. 중문당의 지난1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작품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

3월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등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 선사
올해부터 ‘스쿨콘서트’도 마련
대형전시 유치가 가장 큰 과제

“올해의 슬로건은 ‘가족’입니다. 문화예술로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곳. 중구문화의전당입니다.”

김대종 울산중구문화의전당 관장은 공연, 전시, 교육 3가지 영역에서 올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슬로건이 ‘행복’이었다면 올해는 ‘가족’이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할 수 있고, 더불어 함께하는 즐거움을 안겨주고자 한다.

가깝게는 쇼팽콩쿠르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3월)이 예정돼 있다. 애니메이션 클래식연주 ‘피터와 늑대’(5월), 그림자극 ‘핸드 쉐도우 판타지’(10월) 도 마련된다.

특히 야심차게 마련한 ‘스쿨콘서트’가 올해부터 시작된다. 공연장에서만 연주할 게 아니라, 지역 청소년을 위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클래식연주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하며 계절별, 주제별 실내악 연주회가 이어진다.

중구심포니와는 또다른 사업도 진행한다. 전문음악홀인 함월홀의 특성을 살려 하이든, 모차르트, 슈만 등 고전의 감동의 안겨 줄 ‘죽기전에 들어야 할 명곡시리즈’를 추진한다. ‘목요일 아침의 화려한 외출’ 마티네콘서트(주간에 하는 공연을 뜻하는 프랑스어), ‘직장인을 위한 이브닝’ 수아레콘서트(저녁의 흥행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도 매월 한차례씩 이어진다.

무엇보다 중구문화의전당은 1층 별빛마루 전시장이 너른 만큼 그에 어울리는 대형전시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폐광에 예술과 스토리를 불어넣은 정선 삼탄아트마인과의 연계사업을 고민하고 있어요. 반향이 컸던 김홍도의 풍속여정 후속타도 좋은 대안으로 생각됩니다. 국내외 굵직한 행보를 보여 온 설치미술작가를 섭외하고, 울산의 국제미술행사와도 연계가능한 지 살펴보는 중입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