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열흘간 대상 모집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이 지역 내 만 40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기장군은 오는 25일부터 2월7일까지 10일간 2018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는 총 1550명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인 만 40세 이상 군민과 지난 2010년 이후 본 사업을 통해 검진비용을 지원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다.

또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이주민 중 지난 2003년 5월31일 이전까지 기장군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해 거주했던 만 40세 이상 군민에 한해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특히 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및 만 40세 이상의 사회취약계층에게는 80만원 상당의 검진을 무료로 지원하고 이외에 대상자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해 본인부담금 10만원으로 고가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장군의 건강증진사업은 지난 2010년에 사업을 시행해 1만여명의 군민에게 69억원의 검진비용을 지원해왔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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