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자니 윤의 전 아내 줄리아 리가 ‘자니윤을 방치했다’는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했다. TV조선 캡처.

 

방송인 자니 윤의 전 아내 줄리아 리가 ‘자니윤을 방치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해 한 매체는 자니 윤이 18세 연하의 아내 줄리아 리에게 이혼을 당한 직후 살던 집 마저 잃고 LA 한 요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보도 직후 줄리아 리는 이같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줄리아 리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치 논란에 대해 “이혼한 지 8년이 됐고, 치매가 심해져 병원신세를 진 건 2년 전인데 누가 누구를 버리고 방치했다는 말이냐. 오히려 한국에서 쓰러져 오갈 데 없는 분을 케어하고 미국까지 모셔와 치료한 것은 바로 저고, 이는 주변에 누구도 돌 볼 사람이 없는 분에게 전 부인으로서 희생과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줄리아 리는 “지난주까지 1월에만 모두 세 차례 병문안을 했다. 자니 윤은 제가 한국에 나가기 전 모습 그대로 같은 병원에 머물고 있고, 저를 다시 만나 매우 반가워했다”며 “이혼 뒤 7년 만에 쓰러진 전 남편 돌봐드리고 간병하다가 제가 쓰러져 골절까지 된 마당인데 그런 저를 쟈니 윤 집 팔아 먹고 도망간 여자로 만들어버렸다”고 억울해했다.

이어 이혼 이유에 대해 “결혼할 당시 저는 섬유사업을 하면서 경제적 여력이 많았고, 자니 윤은 무일푼이었다”며 돈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줄리아 리는 “이혼한 것도 사실은 그분이 우울증과 조울증으로 난폭성을 드러내는 바람에 한집에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LA 저택도 처음부터 내것이었고 지금도 내가 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니 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국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직을 맡았다. 그러나 2016년 6월 임기를 한 달 가량 남겨두고 뇌출혈을 일으켜 한국관광공사 감사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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