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화점업계 오늘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

김영란법 개정 후 첫 명절

한우·굴비세트 등 다양화

▲ 울산지역 백화점업계가 사전예약판매에 이어 2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울산지역 백화점업계가 사전예약판매에 이어 2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설 명절부터 적용되는 청탁금지법 개정에 맞춰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상품 비중을 늘리고 품목도 다양화 한 게 특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실시한다. 개정된 청탁금지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지난해 설 명절보다 5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5년만에 선보이는 냉장 한우선물세트 ‘현대특선한우 세트’를 비롯해 한우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대비 30% 가량 늘리고 물량도 50% 이상 확대했다. 국내산 사과 세트, 국내산 ‘민어 굴비 실속 세트’ ‘제주손질가자미 세트’ 등 농축수산물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한 가격대에 관계없이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할 건강식품, 올리브오일·발사믹소스·소금 등으로 구성된 가공식품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도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4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청탁금지법 개정을 반영해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비중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리고 품목도 늘렸다.

선물액 상한이 5만원이던 지난해 설 명절에는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수입산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지만, 올해는 국내산 상품을 대거 마련해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실속 혼합세트, 알뜰 사과세트, 상주곶감 프리미어,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등으로 농축수산물 상품군이 대거 늘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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