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양읍 서부리 상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영화초등학교 인근 2차선 도로변을 따라 생활밀집형 점포들이 들어서 있다. 서부리 일대 상가 전경.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KT언양지사 앞 2차선 도로변
30여개 생활밀집형 상가 성업
주 이용객 인근 아파트주민에
주말엔 관광객 겹쳐 30% 늘어
옛언양터미널 영업중단으로
유동인구 옮겨와 반사이익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영화초등학교 인근 서부리 상권은 2000년대말에서 2010년 초반께 들어선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택가로 인해 형성된 언양지역 신흥상권이다. 서울산두산위브(451가구), 서울산한신휴플러스(422가구), 언양삼성아파트(496가구) 등 1400여가구 아파트단지와 주말이면 인근 언양불고기전문점과 영남알프스를 찾은 인파로 더욱 활성화 되는 곳 중 하나다.

◇1400여가구 아파트단지

중심 상권 형성

언양읍 서부리 상권은 KT언양지사 앞 왕복 2차선 도로변을 따라 30여개 상가가 영업 중이다. 언양읍 서부리상권은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택가로 인해 언양읍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로 서울산두산위브와 서울산한신휴플러스 인근에 새로 들어선 상가 1층에는 음식점과 슈퍼마켓,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 생활밀집형 점포들이, 2·3층에는 병원과 학원 등이 들어서있다.

이곳 상권의 주 이용객은 인근 아파트단지·주택가 주민들과 언양읍성·불고기전문점 등을 찾는 사람들로 주중보다 주말이 30%가량 더 붐비고 외지인의 비율도 더 높다. 산행철이면 가지산·신불산 등 영남알프스를 찾는 등산객들도 한 몫 한다.

언양읍 서부리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임주아(여·42)씨는 “이곳 상권은 주민들과 인근 불고기단지 손님들로 주말이면 인근 이면도로까지 주차된 차로 붐빌 정도다”면서 “언양읍성이 새단장 하고 지난해 말부터 언양터미널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상대적으로 서부리 상권은 활성화 추세”라고 말했다.
 

 

◇옛언양터미널 폐쇄에

서부리 상권 반사이익

지난해말 옛언양터미널 영업 중단으로 기존 터미널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중심상권은 유동인구 감소로 인해 침체되고 서부리 상권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저녁시간이면 오가는 사람도 크게 줄고 점포들도 일찍 문을 닫는 옛 터미널 사거리 인근과는 달리 서부리 상권은 인근 주민들로 늦은 시간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점포가 많다.

생활밀집형 점포들이 밀집하면서 서부리 인근 원룸 수요도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해 삼남면 교동리와 함께 서부리 인근에도 나대지에 새롭게 원룸건물과 상가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또한 인근 송대도시개발구역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모이면서 인근 원룸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서부리는 인근 개발 호재로 인해 형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권으로 점포 입지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지만 2차선 도로변 점포는 3.3㎡당 10만원선, 이면도로쪽 점포는 3.3㎡당 3만~4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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