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베르디국제콩쿠르서 동양인 최초 1등상, 세계가 주목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스페셜콘서트 바리톤 최현수 독창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6년 베르디국제콩쿠르서
동양인 최초 1등상, 세계가 주목
2003년 한국 최고의 음악가 선정도
내일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서
스페셜콘서트로 독창회 마련
피아노 김도석·소프라노 김현민 호흡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바리톤 최현수의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울산에서 마련된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스페셜콘서트 바리톤 최현수 독창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중구문화의전당의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으로 바리톤 최현수와 피아노 반주 김도석, 소프라노 김현민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바리톤 최현수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1986년 베르디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등상과 최고 바리톤상을 받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1988년에는 미국 파바로티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아 부상으로 파바로티와 함께 미국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으며, 2003년 한국 최고의 음악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보리수’를 비롯해 미국 작곡가 포스터의 ‘금발의 제니’ ‘오 수잔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또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와 ‘아리아’, 나폴리 민요 메들리 등 경쾌하고 아름다운 성악곡들을 그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울산시민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인 바리톤 최현수의 독창회를 준비했다”며 “올해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290·4000.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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