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그림으로 자연스럽게 학습
김이삭 시인 ‘…고사성어’ 발간

 

김이삭 시인의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고사성어>(푸른사상사)가 나왔다.

김이삭(사진) 시인이 글을 쓰고, 최영란 작가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아이들에게 문학을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자는 취지에서 간행됐다.

옛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지, 창작동시와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반딧불과 눈 빛에 비추어 책을 읽던 차윤과 손강의 이야기에서 나온 ‘형설지공’은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는 큰형을 자랑스러워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로 지금의 시대상황으로 바꾸어 설명된다.

책 구성은 노력과 성실의 의미를 가르쳐 주는 고사성어,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고사성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 주는 고사성어, 힘들고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고사성어, 세상을 보는 눈을 띄워 주는 고사성어까지 다섯 단락으로 나뉜다. 권말에는 함께 배우면 좋은 속담과 고사성어도 수록했다.

 

김이삭 시인은 ‘시와 시학’(2005)으로 등단했다. 경남신문 신춘문예(2008)에 당선됐으며 서울문화재단 지원금을 수혜(2011)했다. 제5회 시와창작문학상과 제3회 울산아동문학상도 받았다. 시집 <베드로의 그물>, 동화집 <꿈꾸는 유리병 초초), 동시집 <바이킹 식당> 등이 있다. 현재 울산아동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고 선바위 도서관, 옹기종기도서관에서 ‘교과서 속 동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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