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출연 위해 사의 표명

3월 방송하는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

배우 손예진 아빠 역할 맡아

▲ 오만석 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장이 본업인 ‘배우’로 돌아갔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오만석 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장이 본업인 ‘배우’로 돌아갔다.

지난 10여년 간 울주문예회관 문예행정가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장으로 지냈던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억누르며 살아야 했다.

그러던 와중에 메이저 방송사와 유명 연출인이 진행하는 신작 드라마의 출연 섭외가 들어왔다.

때마침 울주군이 영화제 조직을 법인으로 전환 할 계획을 세우자 임기 만료와 함께 사의를 표명, 자연스럽게 드라마 출연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석이 출연 할 드라마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다.

주인공으로는 손예진과 정해인이 이미 캐스팅 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만석은 함께 출연할 장소연, 위하준, 길해연 등과 함께 극중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때론 든든하고, 때론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는 가족으로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오만석은 길해연과 부부로 등장한다. 주인공 윤진아(손예진)의 아빠(윤상기)와 엄마(김미연) 역할이다.

남들의 시선에 예민한 엄마 미연에 비해 온화하고 겸손함이 몸에 밴 아빠 상기. 정년퇴임 이후 결혼 안한 30대 딸 진아, 아직도 공부중인 아들 승호는 이들 부부의 남은 숙제다.

장소연은 진아의 절친이자 준희의 누나 ‘서경선’ 역을, 위하준은 진아의 남동생 ‘윤승호’ 역을 각각 맡았다.

이와 함께 손예진, 정해인의 직장 동료로 배우 박혁권, 서정연, 정유진, 이주영, 장원형, 윤종석 등도 캐스팅을 확정했다.

연기파 배우들과 눈에 띄는 라이징 스타들로 완성된 든든한 라인업으로 드라마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사회상을 꼬집는 통쾌한 풍자를 선보였던 안판석 감독의 최근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오롯이 평범한 여자와 남자의 진짜 사랑이야기에 집중할 계획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미스티’ 후속으로 오는 3월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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