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카카오아이’ 활용

현대 7개 등 11개 차종 탑재

▲ 서버형 음성인식 작동 과정.
현대·기아자동차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G70에 처음 탑재된 것이다.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활용해 목적지와 관광지, 맛집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길 안내 현대자동차 본사”처럼 ‘길안내와 상호명’을 말하기만 하면 바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목적지를 표시해준다.

현대·기아차 고객은 멤버십 웹사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에 반드시 가입돼 있어야 한다.

적용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 i30, i40, 쏘나타 뉴 라이즈, 그랜저, 코나,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등이다. 기아차의 경우 스팅어, K7 하이브리드카(HEV), 스포티지, 쏘렌토가 지원된다.

회사 측은 향후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차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서버형 음석인식 기술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앞으로 여러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편의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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