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건네진 국가정보원의 새로운 불법 자금을 추가로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건네진 국가정보원의 새로운 불법 자금을 추가로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불법 자금이 기존에 알려진 국정원 뇌물 자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돈’이라고 전했다. 불법 자금 수수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여나 지시 여부가 드러나면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성균관대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의 대학 연구실과 재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자료와 컴퓨터 저장장치 전산파일 등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함께 압수수색에 나섰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고 마지막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상득 전 의원의 보좌진을 지낸 장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냈고, 2011년 'MB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자리에서 물러나자 뒤를 이어받았다.

특히 장 전 기획관은 최근까지도 이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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