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6일 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하며 대만 현지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YTN캡처.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6일 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하며 대만 현지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대만 동부 화롄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0km로 측정됐다.

측정된 규모는 동부 화롄과 이란은 진도 7, 중부 난터우는 진도 5로 보고됐다.

지진은 10초 이상 계속됐으며, 3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밤사이에 진도 4이상의 지진이 12번이나 더 발생해 대만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진의 직격타를 맞은 화롄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6.4의 강진으로 인해 화롄시의 도로가 갈라졌고 가스관도 큰 피해를 입어 가스가 새어나와 지자체에서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또 이번 지진으로 12층 건물이 붕괴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붕괴된 건물은 화롄시 내에 위치한 12층 건물로 1층과 2층이 붕괴되며 건물이 옆으로 크게 기울어 진 채 내려앉은 상태다. 사고 직후 대만 소방당국은 현장에 급파돼 건물 내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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