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웨이보 캡처.

 

가수 겸 배우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급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재중동포로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김한일은 지난 6일 돌발성 질병으로 제주도에서 사망했다.

김한일의 소속사 측은 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인해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북고를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며 “생전 즐겁고 선량하고 친절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사망소식을 전했다.

김한일은 지난 2009년 불과 19세의 나이로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절대창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절대창향’에는 22만명의 중국인들이 참가했고 본선에는 20여개 팀이 진출했다. 결선 진출까지 2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출연해 중국 내륙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외국인이 우승을 거머쥔 건 김한일이 처음이다.

당시 김한일은 4강에서 대만 인기가수 주걸륜의 ‘안징’을 한국어로 편곡한 버전을 선보였으며, 결선 무대에서는 웨스트라이프의 ‘You raise me up’을 열창했다.

이후 주걸륜은 시상식에서 자신이 작사·작곡한 곡을 김한일에게 선물했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기회도 약속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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