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동우, 13일부터 전경기 출전
시체육회,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가

▲ 울산시체육회와 울산시스키협회 임원들이 1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알파인스키에 출전하는 울산출신 김동우 선수를 격려했다. 김동우 선수는 11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날씨 관계로 15일로 연기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활강이 정선 알파인센터에 불어온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일부 미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 전 종목에 출전하는 울산출신 국가대표 김동우(22·한국체대4·사진) 선수의 경기일정도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 울산출신 국가대표 김동우(22·한국체대4·사진) 선수

당초 11일 김동우가 출전할 예정이던 알파인스키 남자활강경기는 오는 15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김동우는 오는 13일 남자 알파인스키 복합 활강·회전 종목에는 예정대로 출전한다.

국제스키연맹(FIS)은 11일 오전 “최대 시속 72㎞(초속 20m)의 강한 바람과 좋지 않은 예보로 활강을 15일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15일 예정됐던 남자 슈퍼대회전은 하루 뒤인 16일로 연기됐다. 이번 알파인스키에는 김동우를 포함해 한국스키 간판 정동현(30·하이원)과 강영서(여·21·한체대), 김소희(여·22·단국대) 등 4명이 나선다.

한편 울산시체육회(회장 김기현 시장)는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가에 이어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울산출신 김동우 선수를 격려했다.

시체육회 회장인 김기현 시장과 김석원 부회장 등 임원 10여명은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했다. 이어 11일에는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 참가하는 김동우를 응원하기 위해 이진용 울산스키협회장과 박준수 시체육회 사무처장, 학교친구 등 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동우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났으나 울산에서 구영초등과 구영중학교, 다운고를 졸업한후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했다. 김동우는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활강 경기에서 3위에 오르며 불모지라고 여겨지던 한국 남자 스키의 새로운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이 메달은 한국 남자 알파인스키 활강종목 사상 국제대회에서 따낸 첫 번째 메달이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