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반의 여왕’ 자리를 두고 러시아 출신 피겨 선수들이 21일 싱글 개인전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반의 여왕’ 자리를 두고 러시아 출신 피겨 선수들이 21일 싱글 개인전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는 11~1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 올림픽 출신 러시아 선수(OAR) 소속으로 출전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메드베데바는 1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의 세계신기록을 기록했고, 12일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자기토바가 150.08점을 받으며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는 올림픽 시작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싱글 개인전은 21일 시작될 예정이다.

자기토바는 “단체전 첫 경기에서 압박감을 느껴 조금 소심해졌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며 “아직 내 실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전에서 증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드베데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을 다시 세운 직후 “각종 스트레스와 부상을 이겨내고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서는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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