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감수성 제대로 높여볼까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문화예술교육 ‘아트 클래스’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교육모습.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월부터 4개월간 상설교육장에서 실시되는 ‘아트 클래스’의 이론과 실기, 스페셜 20과목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아트 클래스는 ‘일상 속의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를 보다 쉽고 폭넓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이론 과목은 지난해 가장 인기를 모았던 ‘현대 고전 읽기’를 정기과정으로 편성했으며, 단기과정에서는 예술분야의 융합과 세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론 정기과정은 ‘클래식 레시피’ ‘현대적 미술’ ‘현대 고전 읽기’ 등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단기과정으로는 ‘글로벌 아트시장’ ‘세계의 공연장’ ‘영화와 미술’ 등의 교육이 3월부터 각각 한달 간 마련된다. 특히 ‘공연 읽기’는 상반기에 열리는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주제로 진행돼 시민들이 공연장에서 보고 듣는 재미를 풍부하게 해 줄 예정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실기교육에서는 예술사진, 서예, 한국화, 유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서예부문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문인화, 한문, 서간체, 한글 등 각각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그림을 처음 배우며 개인의 능력에 맞게 재료와 표현을 익혀가는 ‘스타트 미술’과 아크릴 물감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물을 중심으로 풀어보는 ‘아크릴화 그리기’ 등 특색있는 교육도 마련된다. 특히 스페셜 분야에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음악산책’은 봄날의 싱그러움을 담은 곡들의 공연실황 감상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내 삶의 클래식>의 저자인 류준하 음악해설가가 강의를 맡아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교육을 진행한다.

문예회관은 회관 누리집 또는 방문 신청을 통해 수강생 39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과목당 2만~8만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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