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감수성 제대로 높여볼까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월부터 4개월간 상설교육장에서 실시되는 ‘아트 클래스’의 이론과 실기, 스페셜 20과목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아트 클래스는 ‘일상 속의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를 보다 쉽고 폭넓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 이론 과목은 지난해 가장 인기를 모았던 ‘현대 고전 읽기’를 정기과정으로 편성했으며, 단기과정에서는 예술분야의 융합과 세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론 정기과정은 ‘클래식 레시피’ ‘현대적 미술’ ‘현대 고전 읽기’ 등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며, 단기과정으로는 ‘글로벌 아트시장’ ‘세계의 공연장’ ‘영화와 미술’ 등의 교육이 3월부터 각각 한달 간 마련된다. 특히 ‘공연 읽기’는 상반기에 열리는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주제로 진행돼 시민들이 공연장에서 보고 듣는 재미를 풍부하게 해 줄 예정이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실기교육에서는 예술사진, 서예, 한국화, 유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서예부문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문인화, 한문, 서간체, 한글 등 각각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그림을 처음 배우며 개인의 능력에 맞게 재료와 표현을 익혀가는 ‘스타트 미술’과 아크릴 물감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물을 중심으로 풀어보는 ‘아크릴화 그리기’ 등 특색있는 교육도 마련된다. 특히 스페셜 분야에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음악산책’은 봄날의 싱그러움을 담은 곡들의 공연실황 감상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내 삶의 클래식>의 저자인 류준하 음악해설가가 강의를 맡아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교육을 진행한다.
문예회관은 회관 누리집 또는 방문 신청을 통해 수강생 39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과목당 2만~8만원.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