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쇼트트랙의 기대주 정광범(17)이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실격 판정을 받고 예선 탈락했다. KBS캡처.

 

북한 쇼트트랙의 기대주 정광범(17)이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실격 판정을 받고 예선 탈락했다.

정광범은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7조에서 한국 대표팀 황대헌(부흥고)와 함께 출전했다.

1번 라인에 선 정광범은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뛰쳐나갔으나 첫 코너를 돌기 전 넘어지며 결국 재출발을 하게 됐다. 이어진 재출발에서 정광범은 첫 코너를 무사히 돌았으나 일본 선수와 2위 싸움을 하던 중 결국 중심을 잃고 다시 넘어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정광범에게 실격판정을 내렸다.

정광범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진 못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최은성(26)과 함께 와일드카드를 받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한편 정광범의 탈락에 따라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쳤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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