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대한민국·반전교조’ 기치

경선 통해 결정후 지원 방침

보수진영 단일화 혼선 양상

▲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 울산풀모는 2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후보 선정과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6·13 지방선거에서 보수우파 교육 감 단일화를 추진하는 모임인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 울산풀뿌리모임(이하 이선본 울산풀모)이 2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우파 애국성향 울산시 교육감 단일 후보를 추대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선거 초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선본 울산풀모 창립으로 보수진영에서는 단일화 추진 주체가 늘어나면서 혼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선본 울산풀모는 “교육감 후보들간 분열상을 극복하고 친대한민국, 반전교조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통일, 시장 경제를 옹호하는 공교육을 실현하고 풀뿌리 시민정치 네트워킹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임을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특정인을 교육감 후보로 선정하는데 편파적 작업을 하지 않겠다”며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후보가 소신껏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현재 4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회장은 이종삼 전 현대중공업 이사가 맡고 있다. 향후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 김석기 전 울산시교육감, 권오영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접촉해 단일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통일건국회 울산본부와 울산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오영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울산시교육감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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