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생활환경 개선사업
60억 투입…2019년 준공 예정
소방도로 개설·공원 조성도
울산 남구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이자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남구청은 20일 선암초등학교 인근 사업부지에서 ‘선암지구 커뮤니티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남구청은 총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선암초등학교 옆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970㎡ 규모로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기공식과 함께 착공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에는 공중목욕탕, 다목적실, 노인과 아동 돌봄교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이 적용돼 건립된다.
선암지구는 동해남부선(철로)과 산업로(도로)를 비롯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군부대, 공업용수 저수지 등과 인접해 있어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됐다.
남구청은 주민 생활여건 및 정주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커뮤니티센터 건립 계획이 포함된 선암지구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7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60억원을 들여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나머지 사업비로 소방도로 개설, 생활도로 정비, 쌈지공원 조성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선암본동의 낙후된 거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