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세관, 2018 수출입동향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
수입은 29% 증가 51억달러
무역수지 4억4천만달러 흑자

울산 수출이 새해 들어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주력품목들이 호조를 보이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1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8년 1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한 56억329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자동차는 친환경차의 인기 지속에 따른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 호주(124%)와 알제리(77%) 등지에 수출이 급증했다.

유류와 화학제품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12.8%와 19.2%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발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가 지속돼 25.7% 감소했다.

수입액도 늘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원유·연료유·정광 등의 수입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3% 증가한 51억6406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주요국 및 신흥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지역 수출입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FTA 재협상 등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부정적 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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