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식종목 첫 메달 도전

▲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대표팀 정재원, 이승훈, 김보름, 박지우(왼쪽부터)가 경기를 이틀 앞둔 22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장거리, 단거리를 불문하고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빙속 남녀 대표팀이 24일 매스스타트에 나란히 출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가운데 하나인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루할 수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재미를 주기 위해 이 종목을 2013-2014 시즌 5, 6차 월드컵 때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한국 빙속의 간판인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은 둘 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선수로 매스스타트에서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이승훈은 현재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승훈은 앞서 열린 1만m에서 지난 소치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4위에 머물러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 여자 빙속의 기대주인 김보름 역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한 훈련 부족, 거기에 팀추월 경기 당시 ‘왕따 주행’ 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큰 부담을 안은 터라 경기력이 제대로 발휘될지는 미지수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폐막 하루 전날인 24일 저녁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 나란히 출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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