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샤바브, 배후 자처…"정부 겨냥" 주장

▲ 잇따른 '차량 폭탄테러'로 폐허가 된 모가디슈[AP=연합뉴스]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23일(현지시간) 차량 폭탄테러가 두차례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졌다고 AFP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소말리아 경찰은 첫 번째 폭탄이 '빌라 소말리아'로 알려진 대통령궁 근처의 보안검문소에서 터졌고 몇 분 후 한 호텔에서 두 번째 폭발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알샤바브는 온라인으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정부를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소말리아에서는 정부 전복을 노리는 알샤바브의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모가디슈에서 강력한 차량 폭발로 무려 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말리아에서 일어난 단일 테러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큰 사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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