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고위당직 역임…보수층 결집 역할론 기대

▲ 최병국(사진) 전 국회의원

남갑서 16~18대 3선 국회의원
국회 법사위원장·정보위원장
당 중앙위 의장등 두루 거쳐

자유한국당은 25일 울산남 갑구에서 3선을 역임한 최병국(사진) 전 국회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에 이어 국회 정보위원장, 당 중앙위원회 의장 등 국회와 고위당직을 역임하면서 주로 보수를 기치로 국가 안보에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전 의원은 당내 친이(친 이명박), 친박(친 박근혜)등 양대 계파 중 친이계로 분류되면서 국회와 당의 상층부에서 활동해왔다. 최 전의원은 이같은 정치 이력으로 홍준표 대표체제에서 보수를 지키는데 강력한 우군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홍 대표로선 최 전 의원이 정치권 입문이전 대검 중수부장과 검사장을 지낸 법조계 대선배인데다 보수층을 아우를수 있다는 관점에서 고문으로의 역할을 기대할 것을 보인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체제의 새누리당에서 ‘비박계’(비 박근혜)로 분류돼 공천에서 탈락한 뒤 이재오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늘푸른당을 창당, 공동대표를 지낸바 있다.

당의 한 고위 인사는 25일 “국회법사위원장과 국회 정보위원장, 당 중앙위의장 등을 두루 거친 원로로 보수분열로 어려울때 고문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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