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대서양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정부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의 연관성을 두고 확인에 나섰다. 연합뉴스 제공.

 

남대서양에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정부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의 연관성을 두고 확인에 나섰다. 지난해 3월 31일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하고 선원들이 실종된 지 333일만이다.

구명벌 추정물체는 남대서양 브라질 해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인도 선적 선박이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를 한 척 발견해 브라질 MRCC(해난구조선테)에 신고했다.

브라질 측은 이 소식을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전달했고, 선사는 25일 새벽 2시 27분께 해수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해수부는 곧장 가족들에게 해당 소식을 전했다.

외교부는 전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대책위와 만나 구명벌 추정물체 발견에 관해 설명한 후 이날 오전 가족들과 다시 만나 수색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외교부 등 관련 부처는 현재 남대서양 해벽에서 발견된 물체가 스텔라데이지호의 구명벌인지 확인하고 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작년 3월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고 한국인 8명 포함 22명이 실종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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