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수십억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수십억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검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전 대통령 측에 20억원대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취임을 전후로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여러 차례에 걸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이명박 정부 초기 정부가 최대 주주였던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낙점된 점 등을 고려해 이 전 회장이 건넨 돈이 인사청탁의 대가인 것으로 의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26일 이 전무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 전무가 이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 중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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