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사업부 신설, 이달 출범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BMW 임원 출신 부사장 영입

▲ BMW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사진)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퍼포먼스의 최정점에 있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사진)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 출범하는 고성능사업부는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 및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 최초의 N 모델인 ‘i30 N’과 올해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N’ 전용 모델을 포함해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영업·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같은 BMW M 출신으로 고성능차 연구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협력을 강화해 현대차만 독창적인 철학과 주행성능을 가진 고성능차를 선보여 ‘운전의 즐거움(Driving Fun)’을 추구하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만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랠리와 서킷 경주 대회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전 세계서 활약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현대차는 랠리 경주용차 ‘i20 R5’를 2016년 9월부터 전 세계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며, 작년 11월에는 ‘i30 N’을 기반으로 제작된 서킷 경주용차 ‘i30 N TCR’을 출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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